안녕하세요? 책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청년독서문화모임 뿌리 도희입니다.
날이 제법 쌀쌀해졌는데요. 이런 날씨엔 문득 따뜻하고 설레는 마음을 나누고 싶어지기도 하고… ‘연애와 사랑’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하고 싶어졌어요.
2024년 11월의 지정도서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랑” 그리고 “사랑과 열정” 이라는 대화를 나누기 위한 감각적인 소설이에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들어있어요.
- 그녀는 두 달 전에 방 안에 스며든 바람에 잠에서 깨어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 바람처럼 살랑거리며 방 안에 감도는 바람이 아니라 대담하고 날랜 바람이었고, 이 바람이 솔솔 잠이 오게 하는 것과 달리, 번쩍 잠을 깨게 하는 활기찬 바람이었다. 이 두 바람 사이에 앙투안이 있었고 삶이 있었다.(P.124)
- 많은 은밀한 관계들이 이런 식으로 침묵과, 질문의 부재와, 되짚지 않는 문장과, 작정하고 선택한 평범한 단어, 너무 평범해서 엉뚱해 보이는 단어에 의해 발각된다(P.83)
같이 책 읽고 대화하면서, ‘💗사랑’에 대한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나누어 볼까요?
이번 지정독서 <패배의 신호>는 우리 삶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찾기 어려운 ‘사랑’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타인을 사랑하고 또는 나 자신 그대로 사랑받기를 원하는 마음은 여러분께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나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봐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어떠한 가치관이더라도 털어놓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랑과 이별 이렇게도 대할 수 있구나!’하는 건강한 자극을 받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 지정 도서 정보
<패배의 신호> 프랑수아즈 사강, 녹색광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77918
🖤 확장해서 읽어볼 책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_사강의 또 다른 유명한 책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746091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_주인공이 남성으로 이 책과 반대이지만 역시 사랑에 대해 감각적으로 이야기하는 책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352020
📅 프로그램 세부 일정
◼ 일정 : 2024. 11. 23. 토요일
◼ 시간 : 오전11시 ~ 오후1시
◼ 장소 : 신청자 별도 안내 (주차 가능)
◼ 참여 신청이 완료되면 신청한 이메일로 ‘단톡방 링크’가 발송됩니다. 참가자 분들은 단톡방에 꼭 입장하셔서 사전 안내를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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