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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경영] 2030 축의 전환, 마로우 F.기옌 – 2020.10.16

    작성자 우디 on 9월 22, 2021 at 9:27 오전

    도서 : #2030축의전환 ?
    저자 : #마우로 F. 기옌
    출판 : #리더스북 , 2020.10.16

    ? 새로운 흐름과 싸우고 있는가? 그렇다면 미래와 싸우는 것과 다름없다.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여라. 그 흐름이 순풍이 되어 당신을 앞으로 이끌어 줄 테니까 – 제프 베조스.

    2020년의 화두는 당연 ‘코로나19’ 였고, 미래사회, AI, 언택트 등에 대한 주제를 가진 책들이였다. 그 수많은 책들 속에서 2030축의 전환이라는 책 역시 미래사회를 예측해보고자 하는 책이였고- 전반적인 책에 대한 느낌은 ‘변화는 시작되었다,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려 하지말고 빠르게 변화하여 살아남아야 한다’ 였다. 그리고 미래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유토피아적 찬양의 글이 아니였나 싶었다. 그럼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흐름속에 있는 ‘명암’ 을 밝히고 있는 책이라는 것과 시대의 흐름은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 그 흐름을 타고 가야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 고도로 숙련된 관리직이나 기술 관련 일자리의 숫자는 늘어나는 반면 중간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단순 노동 관련 일자리들은 자동화나 기계화 때문에 급격하게 줄어드는 추세다.

    ? 전 세계적인 경제와 인구통계학적 흐름을 거스르려 하기보다는 그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고 판단한다.

    ? 혁명적인 사실은 공유 경제가 사회경제적 역할과 관계를 뒤집었다는 점이다. (중략) 운전자들은 일의 유연함과 투명성을 마음에 들어 했으며, 더 이상 회사의 배치에 따라 움직일 필요 없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일거리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일자리의 변화는 이미 많은 변화가 있어왔고, 계속해서 변하고 있는 중이다. 과거의 책들은 대체적으로 하나의 일을 잘하는 ‘전문가’를 필요로하고, 권장하는 책들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폴리매스’,’N잡러’,’긱워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가지 일을 해야한다는 식의 책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 흐름에서 살펴본다면 ‘고도의(아직까지는 그리고 근 미래까지는)’ 전문직을 제외한다면 반복작업은 AI로 넘어갈 것이고, 지금처럼 ‘정규직’ 근로자는 점점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올것이라고 본다. 그 과정속에서 ‘플랫폼’ 노동자라는 새로운 노동계층이 생긴것처럼 포장되지만 결국은 ‘비정규직’의 확장이다. 그럼에도 시대의 흐름은 ‘정규직 사원’ 에서 ‘비정규직 프리랜서’의 시대로 가고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제는 ‘스스로’의 가치와 능력을 선보여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하지만 적어도 한가지 확실한것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개인’이 소비되기보다는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움직이는 시대가 더 다가온게 아닐까 한다.

    ? 소비자들이 소비를 중단하면 경제도 정치도 끝장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소비’이고, 그 주체는 분명 ‘소비자’ 임이 명확하다. 그렇기때문에 ‘사회’는 빚을 권장하곤 한다. ‘빚’은 소비자로 하여금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소비’를 할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끊임없이 ‘소비’를 해야만 ‘기업’이 운영될 수 있고, ‘사회’가 돌아갈 수 있다.

    ? 사람들은 경제 활동 전체에서 배출되는 엄청난 규모의 탄소 가스를 줄여야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작고 평범한 행동을 바꾸면 우리도 거대한 재앙을 막는 데 동참할 수 있다.

    공개된 많은 수치를 보자면 개개인의 노력보다는 ‘기업’이나 ‘정부’의 규제를 통해야만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개개인의 활동은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나 ‘사회’의 어떠한 흐름을 만드는것은 ‘개개인’들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 블록체인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사실 블록체인의 개념은 무척 단순하다. 벽돌로 쌓아올린 벽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리고 그 벽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다양한 기록을 벽돌 하나하나에 새긴다.(중략) 벽돌 위에 새겨진 기록은 절대 지울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이 그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계약에 관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추적할 수 있고, 계약이 성립하는 순간 자동으로 지급된다.

    ? 블록체인 기술은 “창작자와 유래 인증에 대한 증거, 지적 재산권의 구분과 등록, 각종 지적 재산 유통의 관리와 추적, 상업적 사용 여부에 대한 증거 제공,…” (중략) 다시 말해 특정한 재산에 관한 모든 기록과 사건의 보관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자는 생각이다.

    공유경제,블록체인 기술과 3D프린터, VR기술,컨테이너 농업 등 다양한 미래산업에 대한 명과 암을 설명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긍적적인 측면에 기대서 글을 작성한 경향이 있다. 책에 나오는 말처럼 분명 그 흐름은 거스를수 없고, 그 흐름에 따라 흘러가고 있지만, 책의 말처럼 모든 기술의 발전이 과연 공유지의 비극을 막을 수 있고, 농업에 사용되는 물 낭비를 막을 수 있고,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고, 블록체인을 이용해 기후변화를 막고, 거래업무를 투명하게 대신해줄 수 있을까?

    그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모든 기술들이 책의 말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쓰일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분명한것은 지금처럼 변화하는 ‘흐름’은 바꿀 수 없다는것이다. 그렇다면 그 흐름을 어떻게 개인과 사회를 위해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좋은 책이였다.

    우디 작성 2 년, 9 월 전에 1 회원 · 0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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