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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기] 쇼코의 미소

문학 4

함께읽기 시즌2 [쇼코의 미소]
저자 : 최은영

진행자 : 박상우

과거의 관계 속에서, 기억 속에서, 흐릿하지만 분명히 있었던 것 같았던 감정과 기억의 흐릿한 경계를 차분히 써내려가는 단편들 과거 특정시점의 기억과 관계는 “나”라는 변수에 의해서 매시점 달리 해석된다. 현재 내가 행복하면 과거의 관계와 기억도 “추억”으로 바라볼 수 있고, 현재 내가 불행하면 과거의 관계와 기억은 “불행”이 되고 만다. 단편들의 주인공들이 행복했다면, 단편들의 내용이 좀 밝아졌을까? 바다와 해변은 존재한다. 하지만 파도가 칠 때, 바다도 되고, 해변도 되는 그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 부분을 어떠한 단어로도 부르지 않는다. 애초에 인식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니 표현 할 수 없다. 그 부분을 바라보면 쉴새 없이 생겨났다 없어지고, 햇빛에 반짝이고, 물거품도 생겨났다 사라지고, 파도의 세기에 따라서 커지는 곳도 작아지는 곳도 있다. 우리의 감정에도 분명히 이러한 부분이 존재하지 않을까?
서운함과 서운하지 않음의 그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 한마디의 단어로 정의 하고, 표현 할 수 없지만, 분명 사람에게 존재하는 감정이다. 그러한 마음의 상태를 최은영 작가는 문장으로, 단편으로 표현하고 있다. 처넌히, 독자에게 스며들듯이, 마음과 마음이 닿듯이…
– 진행자 박상우 리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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