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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3일 일요일 송탄 할리스 독서모임 후기

    작성자 감자보단치즈볼 on 7월 3, 2022 at 11:07 오후

    7월 3일 일요일

    무더운 여름의 열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일요일 독서모임에 찾아주셨습니다!

    새로오신 분도, 또 오신 반가운 분도 있어서 풍족한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자아’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가 어떤 사람일지라도 알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향을 정할 수 있고 후회하지 않는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은 내가 어떤 성격과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등의 취향을 넘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내고

    내가 온전히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서 외로운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오늘들 중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사건들이 생겼을 때

    내가 나 스스로를 잃지 않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또 다른 의미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대로 보고

    보이는 데로 생각하며 이것은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어 있고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거기다 몸으로 익힌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은 누군가의 말 한 마디 속에 숨은 저의를 본능적으로 알아냅니다.

    광남님이 소개해주신 책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하나의 단어를 여러 나라와 문화권에 틀리게 해석하고

    우리가 한 번 익힌 상황은 몸에 새겨져 영원히 기억되어 나의 사고 속에 회로를 만들어 놓는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흘린 말에 상처를 받고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에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다음부터 말을 조심하게 되거나, 상대방이 아닌 척 하면서 한 말 속에도 가시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사고회로는 나이가 들수록 그 범위가 넓어지고 더욱더 정교해진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예시를 들면 ‘너의 그 옷이 예쁘다.’는 말 속에는

    1. (말 그대로) 옷이 예쁘다.
    2. 옷 얼마야?
    3. 어디서 구매했어?

    등의 의미부터 나쁘게는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꼬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의미를 알아차리는 것은 꽤나 고도화 된 작업으로 인간은 자동적으로 ‘눈치’를 채는 것이 가능하지만 로봇이나 AI가따라가기에는 아주 어렵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대로 보고 보이는 데로 생각한다는 것을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sns를 보면서 저 게시글의 사진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는 걸 알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은 그 사람의성공과 화려함입니다.

    외국 여행, 비싼 물건, 그 사람의 성공의 증명들은 외부에 하는 자랑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에게 보내는 트로피 일 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대충 짐작하지만 그것을 다 알지 못 하기에 겉면의 멋짐을 보면서 스스로를 깍아내리게 됩니다.

    그 사람과 나는 서로 다른 주체이고 그것을 알면서도요.

    어쩌면 우리는 그 ‘부러움과 시기질투’라는 감정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우울한 생각을 안 하려면 처음부터 아예 안 보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그 생각을 포기해버려야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아예 인정해버려야 내 속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다시 돌봐야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인정하고

    그냥 나는 오늘을 계속 지내보내면서

    ‘나’ 라는 데이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7월 3일 일요일
    무더운 여름의 열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일요일 독서모임에 찾아주셨습니다!
    새로오신 분도, 또 오신 반가운 분도 있어서 풍족한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자아’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가 어떤 사람일지라도 알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향을 정할 수 있고 후회하지 않는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은 내가 어떤 성격과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등의 취향을 넘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내고
    내가 온전히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서 외로운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오늘들 중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사건들이 생겼을 때
    내가 나 스스로를 잃지 않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또 다른 의미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대로 보고
    보이는 데로 생각하며 이것은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어 있고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거기다 몸으로 익힌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은 누군가의 말 한 마디 속에 숨은 저의를 본능적으로 알아냅니다.
    광남님이 소개해주신 책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하나의 단어를 여러 나라와 문화권에 틀리게 해석하고
    우리가 한 번 익힌 상황은 몸에 새겨져 영원히 기억되어 나의 사고 속에 회로를 만들어 놓는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흘린 말에 상처를 받고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에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다음부터 말을 조심하게 되거나, 상대방이 아닌 척 하면서 한 말 속에도 가시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사고회로는 나이가 들수록 그 범위가 넓어지고 더욱더 정교해진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예시를 들면 ‘너의 그 옷이 예쁘다.’는 말 속에는
    1. (말 그대로) 옷이 예쁘다.
    2. 옷 얼마야?
    3. 어디서 구매했어?
    등의 의미부터 나쁘게는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꼬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의미를 알아차리는 것은 꽤나 고도화 된 작업으로 인간은 자동적으로 ‘눈치’를 채는 것이 가능하지만 로봇이나 AI가 따라가기에는 아주 어렵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대로 보고 보이는 데로 생각한다는 것을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sns를 보면서 저 게시글의 사진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는 걸 알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은 그 사람의 성공과 화려함입니다.
    외국 여행, 비싼 물건, 그 사람의 성공의 증명들은 외부에 하는 자랑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에게 보내는 트로피 일 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대충 짐작하지만 그것을 다 알지 못 하기에 겉면의 멋짐을 보면서 스스로를 깍아내리게 됩니다.
    그 사람과 나는 서로 다른 주체이고 그것을 알면서도요.

    어쩌면 우리는 그 ‘부러움과 시기질투’라는 감정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우울한 생각을 안 하려면 처음부터 아예 안 보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그 생각을 포기해버려야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아예 인정해버려야 내 속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다시 돌봐야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인정하고
    그냥 나는 오늘을 계속 지내보내면서
    ‘나’ 라는 데이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감자보단치즈볼 작성 2 년 전에 1 회원 · 0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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