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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의날 시쓰기_엽서 _미선

    작성자 미선 on 9월 20, 2022 at 10:40 오후

    ‘짠’

    샤니

    고요한 밤

    조명을 켜고

    차가운 맥주를 들고

    책상 앞에 앉는다.

    검정 동그라미 너머로

    부딪히는 맥주잔.

    혼자 외치는 ‘짠’은 메아리가 되어 울린다

    ‘짠’ 한 번에 그제 있던 속상한 일을 털고

    ‘짠’ 한 번에 어제 있던 즐거운 일을 털고

    ‘짠’ 한 번에 오늘 있던 하루를 공유하고

    ‘짠’ 한 번에 내일을 기약한다.

    혼자 외치는 ‘짠’이 아닌 한 번에 들리는 ‘짠’이 되길.

    /작품해설/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지 못하고 랜선 파티를 하는 것에서 오는 아쉬움. 코로나가 끝나고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

    미선 작성 2 년, 2 월 전에 1 회원 · 0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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