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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클래스] 타인의 해석
疏通(소통)_막히지 아니하고 서로 통(通)함, 뜻이 서로 통(通)함
理解(이해)_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 깨달아 앎. 잘 알아서 받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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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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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타인을 신뢰하는 우리의 본성이 모독을 당하는 사태는 비극적이다. 하지만 그 대안, 즉 약탈과 기만에 맞서는 방어 수단으로 신뢰를 포기하는 것은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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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래 산건 아니지만 지난 과거가 너무 남을 속이려고 드는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지만, 타인의 명예와 재산과 삶까지 피해를 줄 정도로 사기를 쳐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 이게 정말 사람이 할 짓인가 말이다. 세상에는 물론 좋은 사람도 많고 감사함을 느끼며 살지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사회생활 하면서 항상 긴장하며 경계하고 살아야 한다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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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간단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1세기 가장 영향력 잇는 저널리스트에 오른 말콤 글래드웰이 집필했기 때문이다. 이제 3년 차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간절하게 느꼈던 점은 삶에서 인간관계로 지쳐서 모임에 들어온 사람이 많았고, 나는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용기와 의미를 주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정말로 사람을 꿰뚫어 보는 수준 높은 통찰력의 능력으로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처세술이 있으면 피해를 받지 않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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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가는 우리에게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다. 우리가 타인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많은 오해를 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서술되어 있다. 내 인생의 명저 중 한권이라고 선택한 이유는 고정관념을 철저하게 박살내 주었기 때문이다. 세월의 경험을 체득하며 깊은 독서와 다양한 사교 관계를 통해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사고의 편향이 되는 내 자신을 느끼기도 한다. 과연 나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살면 죽음의 순간에 나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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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2가지 독서가 있다고 한다. 쌓는 독서와 허무는 독서가 있는데 어느 한쪽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허무는 독서에 가장 적합한 책이며, 통념을 뒤엎고 탁월한 통찰력을 기르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리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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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_인문학클래스 시즌-4, 추진장 김동옥, 나영호님께 깊은 감사함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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