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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뿌리북클럽 커뮤니티 서평게시판 비문학 [성장독서모임] 총균쇠_재레드 다이아몬드 (독서정리&리뷰)

  • [성장독서모임] 총균쇠_재레드 다이아몬드 (독서정리&리뷰)

    작성자 참치 on 9월 22, 2021 at 11:55 오전

    총균쇠_재레드 다이아몬드 <독서정리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ᄄᅠᇂ게 바꿨는가’

    사회 / 과학 / 역사 / 비평

    1부_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1장.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

    2장.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낸 모델 폴리네시아

    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2부_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4장. 식량 생산의 기원

    5장.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8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4장. 식량 생산의 기원

    9장.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3부_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라는 사악한 선물

    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관계

    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4부_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15장. 대륙 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 천지가 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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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32. “민족마다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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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53. 약 4만 년 전에 현대적인 골격을 가진 크로마뇽인이 우수한 무기를 비롯한 각종 발달된 문화적 특성들과 함께 유럽에 진입했다. 그때까지 수십만 년 동안 유럽을 독차지하고 진화해왔던 네안데르탈인은 그로부터 몇천 년 이내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 결과는 현대적인 크로마뇽인이 훨씬 월등한 기술 및 언어 또는 두뇌를 이용하여 네안데르탈인들을 감염시키거나 죽이거나 대체했음을 강력히 시사하며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이 사이의 혼혈 증거는 거의 또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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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90. 현대의 대륙 사람들 중에도 폴리네이사인들처럼 석기에 의존하는 민족이 있긴 했지만 남아메리카에도 금속을 잘 다루는 사회들이 생겼고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인들은 철을 사용하는 수준까지 나아갔다. 그러나 폴리네시아에서는 그와 같은 발전이 전혀 없었다.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이렇게 할 금속 매장량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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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108. 이타우알파가 카하마르카에 들어와 있었다는 사실은 세계사를 변화시큰 매우 중요한 요인 하나를 제시한다. 그것은 상당한 면역성을 가진 침략자들이 면역성이 없는 민족에게 퍼뜨리는 질병이다.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 발진티푸스, 흑사병을 비롯한 유럽고유의 전염병들은 다른 대륙의 많은 민족을 몰살시킴으로써 유럽인들의 정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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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113. 피사로가 성공을 거두게 한 직접적 원인에는 총기, 쇠, 무기, 말 등을 중심으로 한 군사기술, 유라시아 공유의 전염병, 유럽의 해양기술, 유럽 국가들의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문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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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127. 동물을 가축화한 사람들은 새로 진화한 병원균에 제일 먼저 희생되었지만 사람들은 곧 새로운 질병에 대하여 상당한 저항력을 진화시켰다. 그렇게 부분적으로나마 면역성을 지닌 사람들이 일찍이 그 병원균에 노출된 적이 없었던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면 당장에 유행병이 돌기 시작하여 심한 경우 전체 인구의 99%까지 몰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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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189. 우리가 재배한 종자와 야생 조상의 종자 사이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명백한 차이점은 쓴맛이다. 많은 야생 종자는 동물이 먹지 못하게끔 쓴맛이 나거나 맛이 안 좋거나 심지어는 독이 있도록 진화했다. 그러므로 자연선택은 종자와 과육에 각기 정반대로 작용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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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200. 오늘날 곡류는 인간이 소비하는 총 열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계의 주요 농작물 12종 속에도 5종(밀, 옥수수, 벼, 보리, 수수)이나 포함되어 있다. 곡류는 단백질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지만 여기서 부족한 부분은 대게 단백질이 2%이상(메주콩의 경우에는 자그마치 38%)포함 되어 있는 콩류로 보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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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250. 야생 조상종이 대륙마다 매우 고르지 않게 분포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다른 대륙이 아니라 유라시아 사람들이 총기, 병원균, 쇠를 갖게 된 중요한 한 가지 요인이기도 했다. 유라시아에는 가축화된 종의 조상이든 아니든 간에 대형 야생 육서 포유로의 종수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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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289. 대륙의 남북 축이 지배적이어서 확산이 늦어진 사례 중에서도 아프리카와 남북아메리카는 땅덩어리가 가장 큰 경우다. 그러나 규모는 더 작지만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남북 방향의 확산이 늦어지는 현상은 중요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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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299. 성인들도 그렇지만 특히 어린이들은 애완동물에게서 많이 전염된다. 대개는 그저 귀찮은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몇 가지 질병은 훨씬 심각하게 진화했다. 인류의 근대사에서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천연두, 인플루엔자. 결핵, 말라리아, 페스트, 홍역, 콜레라 같은 여러 질병들은 동물의 질병에서 진화된 전염병들이다. 역설적이지만 유행병을 일으키는 이 세균들은 대부분 오늘날 거의 인간들에게만 감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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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322. 인디언들이 죽은 주된 요인은 구대륙의 병원균이었다. 인디언들은 그런 질병에 노출된 적이 없었으므로 면역성이나 유전적인 저항력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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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327. 아는 것이 힘이다. 문자는 근대화된 사회에 힘을 가져다주었다. 문자가 있으면 더 먼 곳, 더 오래된 시대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며 훨씬 더 자세하고 풍부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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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382.중국에서의 혁신도 시대적으로 변동이 많았다. 1450년경까지 중국은 유럽보다 훨씬 더 혁신적이었으며 앞서가고 있었다. 심지어는 중세의 이슬람조차도 따르지 못할 정도였다. 중국의 발명품은 아주 많았다. 그 중에는 운하 갑문, 무쇠, 깊은 구멍을 뚫는 기술, 효과적인 마구, 화약, 연, 자석 나침반, 활자, 종이, 자기, 인쇄술, 뱃꼬리의 키, 외바퀴 손수레 드이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중국은 혁신성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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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488.오스트레일리아는 어째서 금속기, 문자, 정치적으로 복잡한 사회 등을 탄생시키지 못했을까?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원주민들이 계속 수렵 채집만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대륙에서 발전들이 이루어진 사회는 한결같이 인구가 많고 경제적으로 전문화된 식량 생산자의 사회였다. 더욱이 오스트레일리아는 건조하고 척박하며 종잡을 수 없는 기후 때문에 수렵 채집민들의 인구는 수십만 명 수준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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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498. 뉴기니 저지대에 정착하려는 유럽인들의 계획을 1880년대까지 빈번이 좌절시켰던 요인, 즉 말라리아를 비롯한 열대성 질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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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550. 남북아메리카에서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는 라마/알파카 1종 뿐이었으며 그나마도 안데스와 인근 페루 해안 등 좁은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가축은 고기, 털, 가죽, 물자 운송 등으로 이용되기는 했지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젖을 내지도 않았고 사람을 등에 태우지도 않았다. 또한 전쟁용 탈것을 끌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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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562. 남북아메리카는 유라시아에 비하여 출발부터 늦었다는 점, 가축화-작물화에 적합한 야생 동식물이 적었다는 점, 확산의 장애물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아마도 인구가 조밀한 지역들이 비교적 좁았거나 고립되어 있었으리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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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613.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가축이 도입된 시기는 유라시아에서 문명의 태동과 함께 가축이 이용되기 시작한 뒤 수천 년이 지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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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616.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을 수 있었던 까닭은 백인 인종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유럽인과 아프리카인의 차이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지리적-생물지리학적 우연(특히 두 대륙의 면적, 축의 방향, 야생 동식물 등)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아프리카와 유럽의 역사적 궤적이 달라진 것은 궁극적으로 부동산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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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균쇠_재레드 다이아몬드 <독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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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와 유럽의 역사적 궤적이 달라진 것은 궁극적으로 부동산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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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한가로이 과일을 먹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고 있었는데 아프리카의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가난과 빈속으로 힘들어하는 원주민들을 보며 안타깝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버지는 오히려 풍요롭게 살았기 때문에 발전할 수 없었다고 말씀하셨고 그때는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인류의 불평등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할 때마다 그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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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균-쇠는 문화인류학의 기본이 되는 지침서이다. 논문처럼 서술되어 읽기는 어렵지만, 인생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권을 뽑는다면 당연히 이 책을 고르겠다. 지금도 균이라는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세상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강력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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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적인 책의 주요 논점은 대륙마다 문명의 발전 속도가 극명하게 차이 났고, 총-균-쇠라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기(利器)를 갖지 못한 문명들이 정복하거나 멸망된 사건들을 서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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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유독 유럽이 진보된 기술과 문명으로 대항해 시대를 열었으며 제국주의로 식민지들을 지배 할 수 있었을까? 백인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우월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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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런 불합리한 인종차별주의에 명확한 학문적인 반기를 들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유라시아 대륙의 인종이 우월해서가 아니라 분명한 지리적-생물지리학적 우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라시아 대륙이 다른 대륙에 비해 야생 동식물로부터 가축과 농작물들을 가장 가축화-작물화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인구가 많은 지역은 발전되고, 그러지 못한 도시는 낙후되고 사라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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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역사는 인간의 생존이라는 본능에 따라 불가피하게 살아남기 위한 끊임없는 전쟁과 전염병을 거치며 진보되어 왔다. 동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등 역시 과거 제국주의 열강의 통치를 받았지만 참혹한 전쟁과 해방 후 고도의 경제적 성장과 번영을 이루었다. 이러한 극한의 환경 속에 인류 문명은 점점 진보되어 왔다. 유발하리리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역사를 학습하며 지평에서 벗어나며 앞으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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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균쇠를 읽으며 오늘같이 무덥고 습한 날씨에 단군 할아버지가 왜 한반도에 터를 잡으셨을까 ….생각하지만 에어컨도 없는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나는 지금처럼 꿈을 가지고 책을 읽으며 성장 할 수 있었을까 깊게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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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역사상 가장 풍요롭지만 격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삶에 감사하며 인생에서 한번은 반드시 모두가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참치 작성 2 년, 9 월 전에 1 회원 · 0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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