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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1세기를 위한 21세기 제언 ( 유발하라리 )
1. 이 책을 고르게 된 계기와 이유
우선 유발하라리 교수님의 팬으로써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늘 ‘내서재’에 읽고 싶은 책 목록 중 하나로 올려 놓았었고 책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더더욱 꽂혔던 책.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한 요즘, 복잡한 머릿속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책이 필요했다.
특히 나는 정치나 전쟁, 테러, 무슨무슨 주의와 같은 이야기들 보다는 일자리문제, 종교, 젠더, 철학, 기술의 진보 등등..우리와 더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고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나가야 할 그 많은 새로운 것들에 더 눈길이 갔고 호기심으로 가득한 상태였다. 그래서 도대체 앞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을 얻고자, 그리고 위안을 얻고자 이 책을 집어 들었던 것 같다.2. 책 내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땐 일이 없을지도 몰라 ”
‘일’은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많은 부분 차지하고, 이끌고,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가.
업으로 ‘나’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장을 어떤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또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관점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았다. 그럼 우리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나도 매일매일 이 질문을 품고 산다. 여기에서 작가의 고민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생각의 여정에 함께 참여하고 싶었다.유발하라리 교수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많고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여러 사건들의 이야기 보따리를 가득가득 품고 있는 사람 같다. 역사의 흐름, 철학, 종교, 기술, 경제, 정치 등…이 책을 읽고 나면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들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내가 평택시민의 울타리를 넘어 지구시민이 된것만 같다. 그런데 혹자는 지금 당장 내 일부터 잘하는 것, 주변 사람부터 잘 챙기는 것을 얘기할 수도 있으나, 하지만 유발하라리의 얘기는 사실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더 무지하기 때문에 이런 초연결 사회를 사는 우리는 배우고 알려고 하는 작은 관심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눈에 바로 보이지 않더라도 서로 간에 주고받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한국에서 일어난 어떤 정치적, 경제적 결정이 방글라데시 작은 마을의 어떤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고 책임감이 필요한 것 같다.
3. 혹시 말이 안된다거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나요?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전쟁, 테러리즘 부분이 너무 읽기 어려웠다. 몰입이 잘 안되는 내용이다. 나랑 안맞는 거 같다.4. 이 책에서 혹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쉬운 점은 없다 !
5. 중요도와 무관하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알려주세요. 어느 점이 좋았나요?
맨 뒤 한국독자들과의 7문 7답 ! 이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질문들이 생길 수 있다. 유발하라리를 직접 만나 물어볼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 아쉽지만 책 속에 궁금증을 해결하는 작은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별지처럼 추가해 놓은 질의응답을 통해 책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6. 내 생활이나 생각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지금 당장의 눈 앞의 어려움에 힘들어하거나 사소한 일에 집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면 좀 더 튼튼한 인생의 뿌리를 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굳센 정신과 나만의 철학을 가지고, 세상이 던져주는 과제들을 마주하고 싶다. 넓은 시야를 가진 작가의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의 폭을 넓히고 인생을 바라보는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7. 책 구매 또는 다시 읽을 의향?
구매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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