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_0_ppuri_phota

참여하는 모임의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

New! 뿌리북클럽 커뮤니티 서평게시판 비문학 글쓰기클래스 서평 [말의 품격, 이기주, 황소북스]

  • 글쓰기클래스 서평 [말의 품격, 이기주, 황소북스]

    작성자 소영 on 9월 22, 2021 at 11:25 오전

    화장실에서 이런 글귀를 본 적이 있다.

    ‘말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행동이 된다.’

    무심코 던진 말이든, 내 속마음과 달리 뱉은 말이든

    계속 말하다 보면 그것이 곧 나의 생각이 되고 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니

    말을 경계하라는 뜻이리라

    누구든 한번쯤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좋아하는 마음 들킬까 ‘나 쟤 별로 안 좋아해’라고 말하다 보니 정말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이 줄었다거나,

    ‘난 할 수 있다’고 되뇌이다보니, 정말 내가 해내었을 때나..

    참! 그러고 보니 내가 매일 보는 다이어트 유튜버도 이런 말을 했었다.

    “‘난 이런 사람이야’라고 규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상으로 변한다고”

    결론은 나를 다이어트하는 사람이라고 계속 말하고다니라는 게 핵심이었지만…..

    이기주의 ‘말의 품격’은 1장. 이청득심, 2장. 과언무환, 3장. 언위심성, 4. 대언담담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장은 존중, 경청, 침묵, 인향, 전환 등 핵심 단어로 말이 가진 힘을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2장. 과언무환 중 둔감을 읽다 옛 기억이 떠올랐다.

    과거 나는 참 예민한 사람이었다.

    작은 일에 쉽게 스트레스 받고, 사람들의 별스럽지 않은 말에 신경질내는, 이른바 전형적인 예민충이었다.

    하루는 직장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처음 쓰는 문서다보니 버벅거리고 자꾸 틀리자, 애꿎은 컴퓨터에 짜증을 내고 있었다.

    그랬더니, 옆 동료가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이런 말을 했다.

    “쌤, 쌤이 지금 당장 여길 나가도 이 조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아요.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마요.”

    그렇다. 사실 내가 당장 이 문서를 작성하지 않는대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 나 혼자 전전긍긍해하면 짜증내고 있었다.

    그 일 이후 일이 닥칠때면 항상 내가 다짐하는 말이 있다.

    ‘이건 별 거 아냐, 세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아’

    그런데 이렇게 스스로 되뇌이다보면 정말 큰 괴물 같이 두렵기만 하던 일이 어느샌가 해결되어 버렸다.

    일년 전에 내가 뭐 때문에 고민했었지? 한달 전엔? 일주일 전은?

    어머! 내가 어제 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더라???(이 정도면 나도 기억상실증인 듯..)

    애써 다이어리에서 찾아보지 않는다면 기억에도 나지 않을 만큼

    사소한 일에 우리는 너무 크게, 너무 자주 예민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내려놓자.. 내려놓고서 긍정적인 말을 하자.

    말이 생각이 되고, 생각이 행동이 된다면, 그 행동은 나의 미래를 바꾸지 않을까?

    이 책에서 주로 하는 말이 ‘단단익선(말은 적을수록 적다)’이었는데

    어느새 말이 많아졌다.

    그…그래도 말이 아닌 글이니까 괜..괜찮겠지?;;;ㅎ

    소영 작성 2 년, 2 월 전에 1 회원 · 0 답변
  • 0 답변

아직 답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