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을 극복하는 힘
트라우마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베셀 반 데어 콜크 박사 추천작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부터 평생 그냥 참고 견디며 계속 밀어붙이는 인생을 살고 있나요?
당신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충만하고 행복한 인생으로 이끄는 ‘인내의 창’ 넓히기 수행법
인간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입는다. 특히, 경쟁에서 이기고, 성취를 얻기 위해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대인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입는다. 그 탓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너덜너덜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강박증, 불면증 심지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곤 한다. 쉽게 말해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는 말이다. 이처럼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는 연계성을 띄는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지만 우리 인간 사회 전반에서 이런 사실을 놓치곤 한다. 일반적으로 트라우마는 매우 충격적인 사고(事故)를 겪은 사람에게서 나타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라우마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한 순간의 사고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수많은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의식적 자각의 범위 밖에 저장된 감정, 행동, 감각, 이미지, 생각이 스트레스가 되어 쌓인 끝에 신체적, 정신적 작용으로 나타난다.
원하지 않는 감정, 감각, 행동 등의 외상 후 반응들은 의식과 상관없는 생존 뇌와 자율신경계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쉽게 말해 우리의 의식과 상관없이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트라우마에 허덕인다는 사실을 잘 모르거나 혹은 부인해버리고, 그 결과 더 강박적으로 자신을 몰아세우니 악순환이 지속된다. 트라우마로 고통 받은 전직 군인이자 공인 임상치료사인 엘리자베스 스탠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 마음 속 인내의 창을 넓히기를 제시한다. 인내의 창(WINDOW OF TOLERANCE)이란, 인간이 외부 위협이나 자극을 견딜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약 20만 년 전 인간이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체계인데, 인내의 창은 인간의 스트레스 수준을 조절하고, 극단적인 스트레스 혹은 위기 상황에서의 순간적 판단, 일상 속에서의 평범한 선택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인내의 창 범위 속라면 스트레스를 적절히 잘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 경험과 과도하게 쌓인 스트레스로 트라우마를 겪은 엘리자베스 스탠리는 1장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 고백은 특히 트라우마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부인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오늘날 사회 전반을 꼬집는 듯하다. 이 책은 각 개인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잘 극복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로드맵이 담긴 유용한 책이며, 한편으로 우리 사회가 여태까지 무시하려고 애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접근하는 방식을 다시 성찰하고,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악화하고 성취와 행복을 해치는 근원적 구조를 파헤쳐서 더 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제시하는 근본적인 트라우마 치료법과 트라우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여러분에게 생각지도 못한 회복과 통찰을 전해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